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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무뢰한'에 출연한 김남길이 전도연과의 연기 호흡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무뢰한'(감독 오승욱 제작 사나이픽처스 배급 CGV아트하우스)은 형사(김남길)와 살인자의 여자(전도연)라는 양극단의 남녀가 만나 엇갈리는 진심과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 영화로, 김남길이 살인자의 여자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강력계 형사 정재곤을 연기했다.
범인을 잡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일 중독의 비정한 형사 정재곤은 살인을 하고 잠적해 버린 용의자 박준길을 잡기 위해 단란주점 영업상무로 위장해 준길의 여자 혜경에게 접근한다. 그는 사랑으로 인해 상처투성이가 돼버린 혜경 곁에 지내면서 자연스레 연민의 감정이 생기고, 그녀와 함께 할수록 견고했던 신념이 흔들리게 된다.
김남길은 "인간의 저 밑바닥에 있는 깊은 곳에서부터 감정적인 것들을 끌어내서 얘기할 수 있는 생생한 리얼리티를 좋아한다. 여기에 예전에 좋아했던 '초록물고기', '8월의 크리스마스' 등 시나리오를 쓰셨던 오승욱 감독님의 작품이라는 것, 전도연이라는 멋진 여배우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무뢰한'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그간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사 캐릭터인 정재곤 역에 김남길을 생각한 오승욱 감독은 "시나리오를 읽고 대부분은 터프한 형사를 생각하는데, 나는 재곤이 댄디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김남길 씨는 특유의 결핍이 있는 듯하면서 사내다움이 있고, 결론적으로 결이 섬세한 느낌이 있다. 그런 느낌이 너무 멋있고, 정재곤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남길 씨가 참 잘해줬다"며 김남길에 대한 칭찬과 함께 고마움을 드러냈다.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전도연과 김남길의 만남으로 그려낸 하드보일드 멜로 '무뢰한'은 내달 13일 개막하는 제68회 칸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뒤, 5월 개봉 예정이다.
[영화 '무뢰한'의 김남길. 사진 = CGV 아트하우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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