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kt 위즈 정대현이 시즌 3번째 선발등판 경기서 갑작스런 난조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아쉽게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정대현은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7개였다.
정대현은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는 올해 SK를 상대로 한 차례 선발로 나선 바 있다. 지난 8일 경기에 선발로 나와 비록 5회는 채우지 못했지만 4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SK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에는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SK전에 4경기에 등판, 14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정대현은 이날 1회 실점 위기를 넘겼다. 선두타자 조동화를 삼진 처리한 뒤 김성현에게 안타를 맞았다. 최정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다시 앤드류 브라운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정대현은 박정권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정대현은 2회 이재원과 박재상, 정상호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그러나 정대현은 3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박계현을 내야안타로 내보내고, 폭투까지 나와 박계현은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조동화를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정대현은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정대현은 다음 타자 최정을 10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다음 자타 브라운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 위기에 처한 정대현은 박정권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했다.
4회 정대현은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정대현은 박재상과 정상호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위기를 넘기는 듯했던 정대현은 다음 타자 박계현을 볼넷, 조동화를 내야안타로 출루시켜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결국 잘 던지던 정대현은 실점 위기를 초래한 채 장시환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어 던진 장시환이 실점하지 않아 정대현은 이날 무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정대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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