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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조강자(김희선)와 박노아(지현우)가 도정우(김태훈)를 잡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22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 11회에서는 고복동(지수)에게 진이경(윤예주) 살인 누명을 씌운 도정우에게 크게 분노한 박노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강자와 박노아의 도움으로 안동칠(김희원)의 그늘에서 벗어난 고복동은 교도소에 수감되어있는 형 고복수를 찾았다. 이어 어렵사리 안동칠의 집을 나왔다고 털어놨지만, 고복수는 "너 그때 뉴스에 나온 사건 동칠이 형님이 뒤에서 손 안 써주셨으면 그 정도 처분으로 안 끝났어"라고 나무랐다.
고복수의 안동칠에 대한 무한 신뢰에 고복동은 진짜 할 말은 꺼내지도 못한 채 면회를 끝냈고, 그의 마음을 알아 챈 박노아는 "울어도 괜찮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고복동은 참았던 눈물을 꺽꺽 터트렸고, 박노아는 그를 안고는 "괜찮아"라고 다독였다. 이에 고복동은 박노아의 품에서 통한의 눈물을 토해냈다.
박노아의 따듯한 마음에 고복동은 "제가 안 죽였어요. 이경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박노아는 "그럼 누구야?"라고 물었고, 고복동은 "도정우 선생이요"라고 폭로했다. 충격에 휩싸인 박노아는 고복동의 눈을 피해 "이 X 같은 XX. 이 X만도 못한 XX. 쳐 죽일 XX"라고 절규하며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내가 잡아넣는다. 도정우.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잡아 쳐 넣는다"라고 이를 간 박노아는 조강자에게 "저 사직 절대 안 합니다. 학교의 괴물 잡을 겁니다. 도정우. 잡아 쳐 넣을 겁니다"라고 털어놨다.
놀란 조강자는 "아셨어요? 도정우가 이경일..."이라고 말했고, 박노아는 "왜 나한테 말 안 했니? 선생님인 내가 그렇게 못미더웠니? 엄마인 조강자 씨가 교복을 입고 학교에 올 수밖에 없었을 만큼, 그런 큰일을 털어놓지 못할 만큼 교사인 제가 그렇게까지 못미더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조강자는 "아란(김유정)이한테 나도 그렇게 말했었는데, 그때 아란이가 그랬어요 '엄마 알아봤자 아무 해결 못 한다'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그땐 아무도 믿을 수 없었으니까"라고 고백했다.
조강자는 이어 "근데 지금 알겠어요. 믿든 안 믿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거. 혼자서는 죽어도 할 수 없다는 거. 도와주세요 선생님"이라고 손을 내밀었고, 박노아는 "얼마든지요. 언제든지"라며 그의 손을 잡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조강자가 오아란의 엄마라는 사실과 그가 아버지 홍상복(박영규)는 물론 도정우와 그의 아버지 강수찬(박근형)까지 무너뜨리려 한다는 사실을 안 홍상수(바로)의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 MBC '앵그리 맘'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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