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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손창민이 매너와 낭만을 겸비한 '꽃중년 로맨티스트'임을 여실히 입증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 17회에서는 이문학(손창민)이 김현정(도지원)이 있는 방송국으로 찾아갔다. 문학은 "큰 일 났다"며 현정을 불러냈고, 놀라 달려나온 그녀에게 쇼핑백을 건네주며 "옷을 갈아 입으라"고 말했다.
문학이 말한 '큰 일'이란 봄에 벚꽃이 지는 것이었던 것. 그는 함께 꽃놀이를 가기 위해 현정을 찾아왔고, 그녀의 좀 더 편안한 옷차림을 위해 청바지와 티셔츠, 운동화를 준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데이트를 시작했고, 벚꽃 길을 걷던 중 문학은 현정에게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현정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문학은 "3초 안에 웃으면 내 말대로 하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재킷 주머니 속에 미리 준비해둔 벚꽃잎을 그녀의 머리 위로 뿌려주며 "꽃잎 모으는 데 24시간 걸렸어요"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러한 문학의 노력(?)에 현정은 결국 웃음을 터트렸다.
알콩달콩한 사랑으로 설렘을 선사하고 있는 손창민은 도지원을 향한 일편단심 사랑으로 '로맨티스트'의 정석을 보여주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손창민과 도지원. 사진 = KBS 2TV '착하지 않은 여자들'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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