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흥행 예고 '어벤져스2', '명량' 최초·최단 기록 갈아치우나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개봉 전부터 '천만 영화'로 불리던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명량'이 세운 기록들을 갈아치울 수 있을까.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어벤져스2'는 개봉일인 23일 오전 7시 기준 96.0%의 예매점유율을 기록했다. 예매점유율은 실시간 집계 되는데, 이날 96.6%까지 예매점유율이 치솟으며 역대 최고 예매율을 달성했다.

예매관객수도 심상치 않다. 29일까지 표가 풀린 상황에서 100만장에 육박하는 사전 예매량을 기록했다. 극장 측에서 관객 몰림에 따라 유동적으로 관을 열고 있는 상황이라 현장판매분까지 더해질 경우 폭발적 관객수가 예상된다.

이에 최초·최단 기록들을 써내려간 역대 흥행 1위 '명량'의 기록을 '어벤져스2'가 깰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명량'은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68만), 역대 최고의 평일 스코어(98만), 역대 최고의 일일 스코어(125만), 최단 100만 돌파(2일), 최단 200만 돌파(3일), 최단 300만 돌파(4일), 최단 400만 돌파(5일), 최단 500만 돌파(6일), 최단 600만 돌파(7일), 최단 700만 돌파(8일), 최단 800만 돌파(10일), 최단 900만 돌파(11일), 최단 1000만 돌파(12일), 최단 1100만 돌파(13일), 최단 1200만 돌파(15일), 최단 1300만 돌파(17일) 기록을 세웠으며 개봉 18일 만에 '아바타'를 뛰어 넘고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이후 개봉 19일 만에 1400만, 21일 만에 1500만, 26일 만에 1600만, 36일 만에 17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더하며 유례없는 흥행사를 새로 썼다.

'어벤져스2'는 '명량'보다 더 좋은 상황에서 시작한다. '명량'의 경우 개봉 당일 61%대의 예매점유율, 약 28만장의 사전 예매량을 기록했지만 '어벤져스2'의 경우 개봉 당일 96%대의 예매점유율, 약 93만장의 사전 예매량을 보였다. 시작부터 압도적 수치로 관객 몰이를 예고한 것.

'어벤져스2'는 개봉 전부터 '천만 영화'로 불렸다. 일각에서는 천만 관객 동원이 문제가 아니라 외화 최고 흥행작인 '아바타'(누적관객수 1362만 4328명)와 역대 개봉작 중 최고 흥행 스코어를 보유한 '명량'(1761만 1849명)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촉각을 세웠다. 이런 '어벤져스2'가 과연 어떤 흥행 스코어들을 써나갈지, '명량'의 최단·최고 기록들을 모두 갈아치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 '어벤져스2', '명량' 포스터.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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