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두산 노경은의 1군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노경은은 23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퓨처스 경기서 구원 등판했다.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 145km까지 찍혔다. 20개의 공을 던졌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었다.
그는 "부상 후 재활을 하면서 오늘 컨디션이 가장 좋았다. 부상 부위(턱 관절)는 전혀 문제 없다. 특히 슬라이더가 한창 좋았을 때의 그 느낌이었다. 앞으로 완급조절, 제구, 투구 밸런스 조절에 특히 신경을 쓰겠다"라고 했다.
김태형 감독도 반색했다. 그러나 신중했다. 23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아직 지켜봐야 한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공을 던졌다. 몸 상태는 괜찮다고 하는데 조심스럽다"라고 했다. 물론 "1주일에서 열흘 정도 기다리면 1군에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페이스 조절을 해줘야 할 것 같다. 열흘 정도 조절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실전 페이스가 너무 빠르다는 지적. 의도적으로 페이스를 늦추겠다는 의미. 노경은의 1군 안착에 부작용이 생길 경우 두산 마운드가 받는 데미지는 크다. 김 감독은 노경은 본인과 두산 마운드를 위해 최상의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노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