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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송대관이 사기 혐의를 부인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23일 오후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송대관의 항소심 5차공판이 열렸다.
이날 송대관은 "내가 무슨 잘못이 있단 말인가"라고 말하며 "아무런 죄도 없다"며 결백함을 주장했다. 공판에는 피고인 송대관과 부인 이 모씨가 참석했으나 사건의 고소인이자 증인으로 채택된 양 모씨는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어 불참했다.
재판부는 양씨의 불참으로 재판이 어렵다고 판단, 내달 28일로 공판을 예정했다.
양씨는 지난 2009년 송대관 소유의 충남 보령시 남포면 일대 토지를 개발해 분양한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송대관 부부에게 3억7천여만원을 건넸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부지에는 130억여원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었고 개발도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양씨는 송대관 부부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앞선 1심에서 송대관은 징역 1년2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으며, 아내 이 씨는 징역 2년을 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지난해 12월 31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가수 송대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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