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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대타로 나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대타로 출장,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11에서 .200(20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서서히 메이저리그 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2일 컵스전에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때리는 등 2안타 3타점을 기록했으며 전날도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는 등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에는 조디 머서의 부상 영향이 컸다. 머서는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번트 시도 중 상대 투수 맷 가르자의 투구에 왼쪽 가슴을 맞았다. 이로 인해 며칠간 휴식을 취했다. 덕분에 강정호는 3경기 연속 선발 유격수로 나설 수 있었다.
머서의 몸 상태가 회복되며 이날은 강정호 대신 머서가 선발로 나섰다.
강정호는 대타로 등장했다. 팀이 1-4로 뒤진 5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투수 제프 로크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와 만난 강정호는 볼카운트 2-2에서 86마일짜리 커터를 때려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6회부터 강정호 자리에 불펜 레다메스 리즈가 투입되며 강정호는 경기를 마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역전승을 거뒀다. 6회말 그레고리 폴랑코의 1타점 2루타, 닐 워커와 조디 머서의 적시타로 4-4 균형을 이룬 피츠버그는 7회 폴랑코의 적시타로 5-4를 만들며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2연승, 시즌 성적 8승 8패가 됐다.
6회부터 나선 리즈는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첫 승리를 거뒀다. 2008년 9월 1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7년여만의 첫 승이다.
[강정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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