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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디펜딩 챔피언’ 세비야가 제니트와 비기며 유로파리그 4강에 올랐다.
세비야는 24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서 제니트와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1, 2차전 합계 스코어 4-3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전반 6분 만에 세비야가 선제골로 앞서갔다. 비톨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바카가 정확한 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 팀은 공격을 주고 받았다. 제니트는 전반 추가시간 다니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 골대를 강타했다.
계속해서 세비야 골문을 두드리던 제니트는 후반 3분 론돈의 동점골로 1-1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27분에는 헐크의 강력한 중거리슛이 골대와 상대 골키퍼를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며 경기를 뒤집었다.
위기에 놓인 세비야는 후반 29분 공격수 가메이로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이 변화는 적중했다. 후반 40분 가메이로가 극적인 동점골로 2-2를 만들며 세비야에 4강 티켓을 안겼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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