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김도훈(45) 감독이 적장으로 만난 포항 스틸러스 황선홍(47) 감독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김도훈 감독은 2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인천과 포항의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 시절 황선홍 선배를 열심히 해보고 싶었다. 따라 해서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단 생각을 많이 했다”며 “정말 능력이 출중한 공격수였다”고 회상했다.
‘폭격기’로 불린 김도훈은 K리그의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이다. 성남, 전북 등을 거친 그는 황선홍 감독과 함께 K리그 최다 연속골(8경기) 타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6번의 해트트릭도 기록했다.
그런 그에게 황선홍은 선수 시절 거대한 산이었다.
김도훈은 “은퇴할 때까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황선홍이란 거대한 산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 스스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선홍 감독은 결정력이 뛰어났고 동료를 활용하는 연계플레이가 좋았다. 그건 부분을 나의 장점으로 만들려고 노력했고, 결과적으로 K리그에서 활약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과 포항은 25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2015 K리그 클래식 8라운드를 치른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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