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오페라연극 '햄릿'의 햄릿 역 조병주가 공감을 강조했다.
조병주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진행된 오페라연극 '햄릿' 프레스콜에서 "삶이 연극이다. '햄릿'을 보면 알겠지만 계속 갈등을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삶이 이것이냐, 저것이냐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있다"며 "햄릿은 복수라는 선택의 기로에 있지만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성을 함께 공유한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 연극계에서, 오페라계에서, 다른 음악 장르 등에서 실력 있는 분들이 모여 고전을 선사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실질적으로 재미있는 장면을 보여드리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공감할 수 있는 '햄릿'으로 다가온다면 오페라, 연극, 뮤지컬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햄릿'과 우리네 인생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현대적 음악으로 재해석한 오페라 아리아와 드라마틱한 연극을 결합해 선보였던 오페라연극 '햄릿'은 오페라, 뮤지컬, 연극의 장점만을 융합해 만든 신개념 오페라. 5월 24일까지 서울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공연된다. 문의 02-714-2001
[오페라연극 '햄릿' 이미지. 사진 = 이노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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