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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성남 이은지 기자] 배우 이정진이 대본이 아닌 카메라를 손에 쥐었다. ‘외도’다. 찍히는 것에 더 익숙했던 이정진은 카메라를 잡고 직접 찍기 시작했다. 케냐와 네팔을 방문해 가족사진을 찍어주기 시작한 것이 사진전까지 열게됐다.
이정진은 24일 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튤립 갤러리에서 이정진 사진전 ‘LEE JUNG JIN MORE OF JJ’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자신이 사진을 찍기 시작한 이유부터 앞으로의 꿈까지 밝혔다.
먼저 이정진은 “사진을 찍게 된 이유는 케냐와 네팔에서 사족사진을 찍어주기 위함이었다. 부모님에게는 아이들의, 아이들에게는 부모님의 사진을 찍어줬다. 그렇게 취미로 시작했고, 3년 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게 됐다”고 말했다.
시작도 좋은 일이었고, 첫번째 전시회도 시작하는 의미를 잊지 않고 좋은 의미로 개최됐다. 바로 ‘기부’다. 네팔에 도서관을 건립하고 있는 이정진은 이번 사진전의 수익금 역시 네팔 도서관 건립을 위해 사용한다. 현재 27개의 도서관을 건립했고, 그의 목표는 1,000개다.
이정진의 꿈은 단순히 ‘사진을 찍는다’가 아니었다. 찰나의 순간을 ‘영원히 남긴다’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이것은 이정진이 미래의 꿈으로 생각하는 부분에서 드러냈다. 이정진은 “꿈이 있다. 원로 선생님들의 사진을 찍고 싶다”며 “이순재 선생님이나 신구 선생님의 사진을 찍어 방송국 로비에 전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생님’들에 대한 존경심이 느껴졌고, 단순히 찍기 위해서가 아닌, 의미를 남기기 위한 이정진의 깊은 진심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한편 이정진 사진전에는 자신의 관심 분야와 일상, 감정, 추억을 스토리화한 사진 작품 82점을 공개한다. 전시회 수익금은 자선 행사를 통해 기부 될 예정이다. 오는 26일부터 6월 첫주까지 튤립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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