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가 시즌 103경기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4일 잠실, 사직, 수원, 대전, 마산구장에서 경기가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는 5개 구장에서 총 4만9684명이 입장, 시즌 103경기 만에 101만869명의 누적관객(평균 9814명)을 기록했다.
사상 최초로 10구단이 치르는 리그에 대한 기대 속에 개막 전부터 야구에 쏟아지는 관심은 뜨거웠다. 일부 구장에서 주말 시범경기를 유료로 하였음에도 총 60경기 동안 34만5319명이 입장, 경기당 평균 관객수 5755명을 기록했다. KBO 정규시즌이 개막한 3월 28일에는 사직, 광주, 목동, 대구 4경기가 매진되는 등 5경기에 총 9만3746명이 야구장을 찾아 역대 3번째로 많은 개막일 관객 수를 기록했다. (2009년 9만6800명, 2011년 9만5600명)
4월 초 궂은 날씨로 다소 주춤했던 KBO 리그 관객 수는 4월 중순 이후부터 활기를 띠기 시작해, 지난 18일에는 따뜻한 봄 날씨를 맞아 5경기에 8만7994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는 올 시즌 개막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1일 관객 수였다.
구단 별로는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LG가 홈 13경기에 24만4756명이 입장해 선두에 섰다. 2위는 롯데로 홈 11경기에 13만4124명이 입장하며, 올 시즌 부산 야구 열기의 부활을 노리고 있다. 두산은 12만3939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KIA는 홈 11경기에 10만8916명이 입장하는 등 4개 구단이 관객 수 1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는 구단들의 전력 평준화와 지난해 하위권 팀들의 반격으로 시즌 초반 순위, 특히 중·하위권 경쟁이 대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어떤 구단이 올 시즌 리그 판도의 중심에 서게 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완연한 봄 날씨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될 팀 순위, 개인 타이틀 경쟁 등은 KBO 리그를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잠실구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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