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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붕어빵'이 종영했다. 마지막까지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이 안방에 웃음을 전했다.
지난 2009년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으로 시작한 '글로벌 붕어빵'은 최근 글로벌 가족에 시선을 옮겨 토크 외에 다양한 게임 및 퀴즈 등을 진행했다. 6년만에 폐지를 결정해 아쉬움을 줬다.
26일 방송된 SBS '글로벌 붕어빵'(이하 '붕어빵') 마지막회에서는 '붕어빵'이 낳은 스타 가족들이 총출동했다. 정은표&정지웅&정하은, 이정용&이믿음&이마음, 염경환&염은률, 박찬민&박민진&박민서&박민하, 김지선&김성훈&김혜선, 홍인규&홍태경, 최재원&최유빈, 조슈아&링컨, 메멧&알레이나&일라이다, 토미&엘리 가족이 뜻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이날 이정용의 두 아들 이믿음 군은 "엄마랑 아빠랑 앙숙처럼 하루에 두세번 다퉜는데 '붕어빵' 5년정도 했느데 조금씩 조금씩 부모님 사이가 좋아진 것 같다"며 "이제는 뽀뽀가지 할 정도다. 뽀뽀하는걸 최근에 처음 봤다"고 밝혔다.
이마음은 "아빠가 빡빡이 머리를 했는데 엄마가 '아이고 우리 악동자. 왜 이렇게 귀엽냐'고 했다"며 "(아빠가) 닭가슴살을 많이 줄였다. 이경규 아저씨가 놀렸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빠가 닭가슴살 별로 안 먹고 우리랑 밥을 먹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가 밥을 먹으니까 성격이 사람처럼 변했다. 그래서 엄마가 '그놈의 닭가슴살 진작 좀 끊지. 이제 좀 사람 됐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정용 역시 달라졌다. 그는 '붕어빵'이라는 프로, 믿음이, 마음이 아니었으면 연예인 그만 두고 장사를 하고 있지 않을까 한다. 활약을 해줘서 저의 껴져가는 연예인 불을 확 지펴줬다"며 '붕어빵' 및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홍인규, 홍태경 역시 달라졌다. 홍인규는 "태경이가 제일 많이 달라졌다. 사교성이 엄청 좋아졌다. 태경이가 학교 잘 다닐 수 있겠구나' 고마움을 느낀다"며 "이게 다 '붕어빵' 가족 여러분 덕분이다. 멋진 초등학생 아빠가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정은표 아들 정지웅 역시 "저희 가족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에브리바디 인생역전이다"고 밝히며 '붕어빵'의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그는 "일단 아빠는 개천에서 인생 역전한 케이스다"며 "아빠가 뜨지 못했을 때는 가뜩이나 무명인데 키까지 작아서 촬영장에서 있는지 없는지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붕어빵'에서 정지웅 군과 정하은 양이 빵 뜨기 시작하면서 인생에 자신감이 생겨 비록 단신이지만 어딜 가도 어깨를 딱 펴고 살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붕어빵'을 통해 다수의 스타 가족이 탄생했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모습과 부모를 닮아 넘치는 끼를 자랑한 아이들이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다. SBS 효자 예능이자 장수 예능으로 전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자김했다. 아쉽게 폐지됐지만 7년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남다른 감동을 남겼다.
['붕어빵' 마지막회.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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