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1군에서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고 싶다."
두산 오른손 강속구 투수 노경은이 26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노경은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막판 라이브배팅 도중 타구에 턱 관절 부상을 입었다. 이후 훈련을 중단하고 입원한 노경은은 체중이 빠지면서 효율적인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퇴원 후 다시 몸부터 만든 노경은은 턱에 고정된 와이어를 뽑은 뒤 본격적으로 퓨처스게임에 등판했다. 구원으로 꾸준히 등판, 실전 감각을 상당히 끌어올렸다. 25일 이천 LG전서도 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태형 감독은 노경은을 필승계투조에 편입시킬 예정이다. 5선발 이현승이 돌아오기 전까지 진야곱이 임시 선발을 계속 수행한다. 김 감독은 빠른 볼을 던지는 노경은이 불펜에서 힘을 보탤 때 팀 마운드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된다는 계산을 내린 상황. 다만, 1군에 합류는 했지만, 실제 1군 엔트리 등록이 언제 이뤄질 것인지는 미지수다.
노경은은 "이천에 있는 시간이 길게 느껴졌다. 1군에서 살아있는 느낌을 받고 싶다. 선발, 구원에 신경쓰지 않고 후배 투수들을 돕고 싶다. 팀이 잘하고 있는데 이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했다.
[노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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