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3안타 5타점' 롯데, 삼성과의 홈 3연전 싹쓸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가 선두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7-1로 이겼다. 롯데는 삼성과의 주말 홈 3연전을 싹쓸이했다. 3연승을 거둔 롯데는 13승10패가 됐다. 시즌 첫 3연패를 당한 삼성은 15승8패로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롯데가 삼성과의 첫 3연전(대구)서 스윕을 당한 아픔을 고스란히 스윕으로 되갚았다. 삼성이 자랑하는 막강 선발진을 완벽하게 파괴시켰다. 이날 역시 롯데의 좋은 타격, 빅이닝이 돋보였다. 올 시즌 부활을 선언한 강민호의 맹타가 특히 돋보였다.

삼성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 김상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박해민의 2루 땅볼로 1사 3루 찬스. 야마이코 나바로의 유격수 땅볼로 김상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롯데도 3회말 1사 후 짐 아두치의 우중간 안타와 손아섭의 우전안타, 황재균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최준석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에 이어 강민호가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를 공략, 비거리 115m 스리런포를 날려 대거 5점을 뽑았다.

롯데는 7회말 아두치와 손아섭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황재균과 최준석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강민호의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강민호는 이날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8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홍성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7이닝 11피안타 8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임창용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단 3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강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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