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의 서정원 감독이 5월 일정을 앞두고 팀을 재정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수원은 2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8라운드에서 대전에 1-2로 패했다. 수원은 이날 패배로 인해 6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홈에서 아쉽게 패했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다. 체력전이라고 생각했다. 날씨가 더운 것이 경기장에서 나타났다. 5월을 시작하는 약으로 삼겠다. 5월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수비진에 대해선 "주전 수비수들이 모두 부상이다. 그런 점에서 힘을 잃었다. 가장 우려하는 점이었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부상도 온다. 5-6명이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그런 부문들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정성룡에 대해선 "실점 상황은 정성룡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경기를 시작해서 노동건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것 같다. 팀에 돌아와서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수원은 5월 들어 K리그 클래식,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A컵 등 계속되는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서정원 감독은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는 팀들을 보면 오늘 전북도 패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5월에도 9경기가 펼쳐진다. 그것을 슬기롭게 갈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흐를 수록 문제점들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피로누적 선수들과 부상 선수들이 없이 경기를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수원 서정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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