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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선조와 광해군의 갈등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예고된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 김영조)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점차 높아지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징비록'은 시청률 13.8%(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5일 방송분이 기록한 12.3%보다 1.5%포인트 상승한 기록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성을 버리고 도망간 선조(김태우)와 조선에 남아 분조를 이끌고 있는 광해군(노영학)이 상반된 군주의 모습을 보이며 갈등의 시작을 알렸다. 광해군은 전란극복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고, 선조는 명나라로의 망명을 시도했다.
선조는 뒤늦게 아들을 경계하며 왕권을 되찾아오려 했다. 그러나 류성룡(김상중)은 이미 자신의 안위만을 챙기려는 선조에 실망했고, 백성과 함께 관군을 이끌고 전란을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광해군을 군주로 여기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징비록'은 류성룡이 임진왜란 7년을 온몸으로 겪은 뒤, 국가 위기 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해 미리 나라를 강하게 만들어 환란을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 포스터.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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