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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월화드라마 '화정'의 배우 신은정이 인목대비를 연기하는 소감을 털어놨다.
27일 '화정' 측은 지난 18일 경기 용인 드라미아에서 진행된 인목대비 역 배우 신은정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화정'에서 신은정은 인목대비 역을 맡아 애끓는 모성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방송분에서는 영창대군(전진서)의 죽음을 앞두고 왕실이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광해(차승원)와 인목대비의 대립이 긴장감 있게 그려졌다.
신은정은 "인목대비가 광해에게 정권을 넘겼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을까?"라는 질문에 "내가 실제로 인목이었어도 광해를 선택했을 것이다"며 "피바람을 일으키며 광해와 싸운다고 해서 내 자식들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리고 극 초반에는 광해가 정명(정찬비), 영창을 지켜주려고 했던 인물이기 때문에 광해를 선택했을 것 같다"고 인목대비의 모성애를 설명했다.
또 신은정은 "앞으로 정명과 영창 때문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을 것이다. 실제로 제가 아이를 키우고 있고 엄마이기 때문에 너무 가슴 아픈 장면이어서 두고두고 생각 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대본이 재미있고, 배우들과의 호흡, 감독님과의 호흡이 너무 좋다. 마지막으로 차승원 선배님은 현장에서도 인기가 많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화정'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하 신은정과의 일문일답.
- 연기에 대해 극찬이 많다
우선 아무래도 연극과 출신이다 보니 발성에 대한 훈련은 되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화정'에서 인목대비 역을 맡으면서 발성과 보컬 트레이닝 쪽으로 특별히 더 레슨을 받으면서 노력 하고 있다.
- 실제로 인목대비였다면….
실제 나였어도 무조건 아이들의 안전이다. 내가 여기서 광해와 피 바람을 일으키며 싸운다고 해서 내 자식들을 지킬 수 있을까 굉장히 많이 갈등 했을 것 같다. 또 극중 광해는 원래 아이들을 지켜주려고 했던 인물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광해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광해를 믿을 것 같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직 방송되지 않았지만 몇 회에 걸쳐서 오열하는 장면이 펼쳐질 예정이다. 앞으로 정명과 영창 때문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제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 입장에서 너무 가슴 아픈 장면이어서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
- '화정' 흥행의 요인은?
우선 대본이 재미있다. 그리고 감독님, 배우들과의 호흡이 굉장히 좋다. 요즘 차승원 선배님 인기 덕도 있는 것 같다. 차광해는 현장에서도 인기가 많다(웃음) 이런 요인들 덕에 앞으로 더 사랑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앞으로 더 기대하셔도 좋다.
[배우 신은정.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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