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박하나, 정혜선·박혜숙 종용에 외국行 결심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압구정백야' 정혜선, 박혜숙이 박하나에게 외국으로 떠나라고 했다.

2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 최준배) 135회에서는 옥단실(정혜선)과 문정애(박혜숙)가 백야(박하나)에게 외국으로 가라고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옥단실은 백야에게 외국으로 가라고 했다. 장화엄(강은탁)과 헤어지길 바란 것. 옥단실은 "도저히 내키지가 않아. 서로 안 좋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 우리 생각은 이래"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몇년 나가 있어. 화엄이 결혼하고 애 낳고 평탄해지면 들어와"라며 "계속 외국 생활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고. 부족함 없이 우리가 평생 책임질게"라고 밝혔다.

또 "서운하지? 우리도 힘들어. 너만큼. 너 이상으로 아파. 화엄이가 나잇값도 못하고 일 이렇게 만들어서"라고 덧붙였다.

충격 받은 백야는 눈물을 글썽이며 "오빠가 실망 안겨드린 거 아는데요. 제 탓도 있어요"라고 답했다.

이에 문정애는 "둘 중 하나야. 더나든, 화엄이랑 결혼하든. 너도 꼭 해야겠다면 어쩔 수 없는 거고. 네가 싫어서가 아니라는 거 알지?"라면서도 끝까지 장화엄을 위해 백야가 한국을 떠나주길 바랐다.

결국 백야는 "갈게요"라며 옥단실, 문정애 뜻을 받아 들였다.

['압구정백야' 정혜선, 박혜숙, 박하나. 사진 = M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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