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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완득이'의 이한 감독이 유아인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최근 이한 감독이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이사장 김민성, 이하 서종예) 본관 아리랑홀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연기예술학부, 방송영화제작학부, 방송예능학부, 패션모델예술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배우를 위한 오디션에 관한 팁'을 주제로 강연을 한 이한 감독은 2011년 히트작 '완득이'와 한국전쟁 당시 실제 존재했던 합창단의 이야기를 영화화 한 차기작 '오빠생각' 캐스팅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한 감독은 "현재 임시완과 고아성 주연의 영화 '오빠생각'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며 "이번 영화에서 주요 역할에 신인배우 두 명을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19살 소녀 캐릭터인데 30대 초반 신인 여배우가 오디션을 봤다. 의아했는데 그 여배우가 직접 19살 소녀 캐릭터를 30대 초반으로 재해석하여 연기를 하더라. 여배우의 노력과 재해석 된 새로운 30대 초반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결국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또 "오디션 자유연기에서 경험담을 살려 자신에게 맞도록 대본을 써온 신인 남자배우가 있었다. 자신의 장점을 살려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대본에 녹였고 훌륭하게 소화했다. 하지만 지정연기에서는 많이 떨었다"며 "결국 이 두 신인 배우 모두 획기적으로 주요 역할에 캐스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한 감독은 "이 두 신인 배우 캐스팅 에피소드에서 알 수 있듯이 연기 지망생 모두 자신만의 전략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각종 오디션 정보를 누구보다 빠르게 습득하는 것은 필수"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한 감독은 배우 유아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완득이' 오디션 당시 유아인이 유난히 많이 떨었다. 그는 직접 사투리와 느린 말투 등 총 3가지 버전으로 준비를 해왔다. 아역부터 이미 꽤 오랜 기간 연기를 해온 배우였음에도 적극적으로 준비해온 노력이 정말 대단했다. 또한 외모가 가장 완득이스러웠다"며 영화 '완득이' 캐스팅 당시 비화를 털어놨다.
이한 감독은 "배우 이희준은 이미 훌륭한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있음에도 아직도 감독을 붙잡고 리딩을 하자고 요청을 한다. 김윤석 선배님도 촬영 현장에서 걸어 다니며 끊임없이 대사연습을 한다"며 "자연스러운 연기를 끌어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끊임없는 반복이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 임시완, 고아성 주연 영화 '오빠생각' 크랭크인을 앞둔 이한 감독은 지난 2012년 영화 '완득이'로 제21회 부일영화상에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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