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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최승호 시인이 국내 최초로 랩동요집을 발매한 듀오 UV 뮤지에 대해 '동요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했다.
2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11호에서 가수 뮤지, 시인 최승호, 성우 박지윤 등이 참석한 '최승호 뮤지의 랩 동요집'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최승호 시인은 이번 동요집에 대해 "베네수엘라에서 열린 시낭송 대회에 참여했는데 남미 쪽에 래퍼시인이 많더라. '시인들이 래퍼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음유시인의 시대로 돌아가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 자기가 시를 쓰고 노래를 만들고 자기가 노래를 하는 그런 시대로 돌아가는 건가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리고 돌아와서 제가 생각하던 건 이런 거였다. 동요가 너무 오랫동안 안 변한 거 아닌가. 그 시대가 변해가는데 동요는 그대로 있는 거 같은 느낌이다. 재미있고 신나고 웃음을 줄 수 있는 형식을 찾다 보니까 랩이 좋겠더라. 힙합을 듣기 시작했다. 1년 동안 작사하는 동안에 한글이 소리글자인데 소리의 맛이라는 게 있다. '알콩달콩', '동그랑땡' 등 아주 맛깔스러운 말들을 찾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해방감을 줄 수 있는 동요를 만들었다"며 "뮤지가 한국 동요사에 한 획을 긋는 것 같다. 정말 놀랍고 감사하다"고 칭찬했다.
2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말놀이 동시집'과 '말놀이 동요집'의 저자 최승호 시인과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뮤지가 만나 '랩 동요'라는 새로운 형식의 동요집을 발매했다. 동요집의 가사는 최승호 시인이 썼고, 작곡은 UV의 뮤지가 맡았다. 기존의 착한 동요에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꾀했는데 힙합, 탱고, 삼바, 컨트리, 재즈, R&B 등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엮어냈다.
듀오 UV 유세윤, 개그우먼 김지민, 여성듀오 제이레빗, 옥상달빛, 걸그룹 레인보우 지숙, 보컬그룹 스윗소로우 김영우가 참여해 다양한 색을 냈다.
[가수 뮤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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