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결장' 텍사스, 시애틀에 패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텍사스 추신수가 결장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애틀과의 홈 경기서 결장했다. 올 시즌 5번타자로 꾸준히 출전했으나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등 근육 통증으로 잠시 결장도 했지만, 복귀 이후에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28일 7번으로 타순이 내려갔지만, 반전은 없었다.

결국 제프 베니스터 감독은 이날 추신수 대신 제이크 스몰린스키를 6번 우익수로 내세웠다. 상대 선발투수가 왼손 J.A. 햅이라는 점도 감안된 결정. 경기가 박빙으로 흘렀지만, 베니스터 감독은 끝내 추신수를 내보내지 않았다. 추신수의 올 시즌 성적은 52타수 5안타(1홈런) 타율 0.096 5타점 4득점. 여전히 규정타석 타율 최하위.

텍사스는 시애틀에 1-2로 졌다. 선발투수 로스 뎃와일러가 4회 넬슨 크루즈에게 우월 3루타를 내준 뒤 리키 윅스에게 볼카운트 1B2S서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텍사스는 7회 스몰린스키의 우전안타에 이어 데니노 드쉴즈의 좌중간 2루타로 1점 추격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시애틀 선발투수 햅이 6⅔이닝 9탈삼진 6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애틀은 2연승을 거두며 9승1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2연패를 당하며 7승1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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