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석 PD "8년전 회계사 버디물, '미생' 모티브"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CJ E&M 김원석 PD가 '미생'의 모티브가 된 과거 연출작을 전했다.

29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집콘'(집에서 펼쳐지는 콘서트)에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생'을 연출한 김원석 PD의 이야기 문화 강연이 진행됐다.

김원석 PD는 2007년 단막극 '이중장부 살인사건'에 대해 "최초의 회계사 드라마이자, '미생'의 모티브를 준 드라마다"고 말했다.

김 PD는 "회사원도 아니고 회계사의 이야기다. 얼마나 재미없게 느껴지느냐"라며 "숫자에 강박이 있는 선배 회계사와 대충 편하게 살기 위해 회계사에 뛰어든 이야기다. 버디물인데, '미생' 오차장과 장그래가 생각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원석 PD는 "이 작품에서 남자들 간의 끈끈한 우정이 나오는데 '미생'에서도 강조를 한 부분이다. 남자들 간의 우정은 남자도, 여자도 좋아하더라"고 언급했다.

김원석 PD는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케이블채널 엠넷 '몬스타'에 이어 지난해 '미생'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집콘' 캠페인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CJ E&M이 주관하는 캠페인으로 누구나 일상공간 가까이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전파하고자 기획됐다.

[김원석 PD. 사진 = CJ E&M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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