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다이노스, SK 2군과 접전 끝 7-8 석패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고양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 2군과 접전 끝에 패했다.

고양은 2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7-8로 졌다. 이로써 고양은 시즌 전적 8승 4무 9패로 퓨처스 중부리그 2위를 유지했다.

고양은 0-2로 뒤진 2회말 조평호의 안타, 윤대영의 볼넷에 이어 박으뜸의 내야안타 때 상대 선발 김태훈의 실책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곧이어 강민국의 희생플라이가 터져 2-2 동점에 성공했다.

2-3으로 뒤진 4회말에는 박으뜸의 우전안타에 이은 강민국의 2루타로 3-3을 만들었고, 계속된 무사 2루 상황서 김태진의 중월 3루타로 4-3 승부를 뒤집었다. 곧이어 상대 폭투로 5-3으로 달아난 고양은 6회말 조평호의 적시 2루타로 6-3, 격차를 더욱 벌렸다.

그러나 7회초 수비에서 구원 등판한 강장산이 상대 기습번트 때 송구 실책으로 흔들린 게 화근이었다. 볼넷과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폭투까지 범하며 6-6 동점을 허용했다. 9회초에는 이혜천이 볼넷과 내야안타로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뒤 교체됐고, 이대환이 바통을 이어받았으나 상대 중전적시타와 중견수 박으뜸의 송구 실책으로 6-8 역전을 허용했다.

고양은 9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강민국의 우전 적시타로 7-8 한 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고개를 숙였다.

고양 선발 김학성은 3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등판한 윤강민이 최고 구속 145km 직구를 앞세워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혜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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