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의 4번 타자 나지완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득점권에서 주자를 좀처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하고 있다. KIA 김기태 감독이 지켜봐 달라던 100타석을 넘겼다. 김 감독이 공격의 흐름을 끊고 있는 나지완을 두고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IA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대타 이홍구의 만루포에 힘입어 9-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KIA는 최희섭, 이범호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 역전의 발판을 놨고, 포수 이성우도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이날도 어김없이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나지완은 침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나지완은 타율 1할8푼(97타수 16안타) 1홈런 5타점 4득점, 장타율 2할2푼5리로 기나긴 부진의 터널을 지나왔다. 득점권 타율은 1할에 그쳤다. 4번 타자라는 무게감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타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기태 감독은 나지완을 두고 “주축 타자는 100타석 정도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하며 그가 부활할 것이라는 믿음을 보여 왔다. 그리고 그에게 계속 기회를 부여했다.
나지완은 29일 경기에서 결국 100번째 타석을 채웠다. 그러나 100번째 타석을 채우자마자 나지완은 경기 도중 신인 김호령과 교체됐다. 이날 3타수 무안타로 부진이 계속되자 결국 김 감독도 나지완을 뺐다.
이날 나지완에게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4회였다. 4회말 무사 1,3루 득점 기회에서 나지완은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3루 땅볼에 그치며 홈으로 쇄도하던 3루 주자 최용규가 홈에서 태그 아웃됐다.
결국 나지완의 100타석 성적은 타율 1할7푼4리(92타수 16안타) 1홈런 5타점이 됐다. 김 감독도 지켜보겠다고 했던 100타석이 채워졌고, 나지완은 100번째 타석을 채우고 신인과 교체되는 굴욕을 맛봤다.
과연 김 감독이 앞으로 4번 타자 자리를 두고, 또 나지완에 대해 어떤 처방전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나지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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