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분' 이승우+'17분' 백승호, 바르사 재능 뽐냈다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 이승우(17)와 백승호(18)가 바르셀로나 재능을 뽐냈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29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JS컵 첫 경기 우루과이전에 출전해 한국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번뜩이는 움직임을 선보였다.

안익수 감독은 이승우를 선발로 내보내고 백승호를 교체로 활용했다.

이승우는 원톱으로 나와 6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국의 메시’로 불리는 이승우는 몇 차례 폭발적인 드리블로 팬들의 탄성을 이끌었다. 전반 35분에는 하프라인부터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치고 들어가기도 했다.

백승호는 후반 28분에 교체로 투입됐다. 중앙 미드필더를 맡은 백승호는 들어오자마자 상대 박스 근처에서 수비 3명을 상대로 돌파를 했다. 비록 마지막에 걸렸지만 백승호의 발재간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첫 술에 배부를 순 없었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큰 기대를 받고 대회 첫 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다. 하지만 두 선수의 재능을 볼 경기는 기회는 남았다. 한국은 내달 1일(벨기에), 3일(프랑스)와 붙는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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