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박하나, 유서 남겼다 "찾지 말아줘" 진짜 죽었나?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압구정백야' 박하나가 유서를 남겼다.

3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 최준배) 138회에서는 백야(박하나)의 자살 소식을 전해 듣는 장화엄(강은탁)을 비롯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야의 자살 소식을 듣고 속초로 향한 장화엄은 백야 차를 확인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다른 가족들 역시 백야가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이 때 백야가 남긴 유서가 공개됐다. 새언니 김효경(금단비) 앞으로 남긴 유서였다. 백야는 "미안해요 언니. 우울증으로 힘들었어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겨내려고 노력했지만 뜻대로 안됐어요. 두가지만 부탁할게요. 조용히 보내줘요. 그리고 찾지 말아줘요"라며 "오빠가 잠든 푸른 바다에서 나도 자유와 안식을 찾고싶어요. 오빠 너무 보고싶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장례식 같은거 말고 빈소도 차리지 말고 친구, 지인들한테 일부러 알리지 말아줘요. 자랑할 일 아니니까. 그냥 자다가 갔다고요"고 덧붙였다.

백야 유서를 확인한 장화엄은 눈물을 흘렸다.

['압구정백야' 강은탁, 금단비. 사진 = M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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