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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냄새를 보는 소녀' 남궁민, 박유천, 신세경이 시청자들을 쥐락펴락 하고 있다.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오충환, 이하 '냄보소') 10회에서는 연쇄 살인마 권재희(남궁민)와 점점 수사망을 좁혀가는 염미(윤진서), 최무각(박유천)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최무각과 오초림(신세경)의 로맨스도 점점 깊어졌다.
이날 시청자들을 섬뜩하게 만든 것은 바코드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 권재희. 권재희는 최무각 휴대폰에 위치추적 및 문자, 통화 내역 도청 앱을 깔아 그의 모든 것을 감시했다. 자신을 범인으로 확신하고 수사중인 최무각의 움직임을 눈치챈 것.
또 권재희는 과거 해녀부부 살인사건 목격자를 숨기고 있는 오재표(정인기)를 찾아가는가 하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듯한 오초림에게 본격적으로 관심을 드러냈다.
매번 철두철미한 알리바이를 만들며 수사망을 피해 가는 권재희의 악랄한 모습이 돋보인 가운데 방송 말미 권재희의 섬뜩함이 배가됐다. 오초림이 자신의 서재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놀라는 모습을 본 것. 오초림이 보고 있던 것은 권재희가 죽인 천백경(송종호)이 오초림에게 남긴 편지였다.
권재희는 편지를 본 오초림 뒤에서 "초림씨. 뭐해요"라고 섬뜩한 표정과 목소리로 물었다. 최무각과 오초림에 대한 정보가 점점 권재희에게 드러나면서 새로운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아져 스릴러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권재희 역 남궁민의 섬뜩한 연기력이 더해지면서 살벌함은 더해졌다.
하지만 '냄보소'가 마냥 무서운 분위기가 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최무각과 오초림이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했기 때문. 연쇄 살인 사건 수사와는 별개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정식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의 달달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최무각은 오초림으로 인해 감각을 조금 느끼게 되기까지 했다. 달달한 뽀뽀와 터치로 인해 간질간질함을 알기 시작한 것. 이에 최무각은 오초림이 사랑스럽다는 듯 더욱 진한 뽀뽀를 했고, 부끄러워하는 오초림과 알콩달콩 사랑을 쌓아 갔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면서 달달한 상상까지 동시에 했다. 오초림은 최무각에게 백허그를 하고 "앞으로도 내 옆에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더 알려줘. 알겠지?"라는 고백을 듣는 상상을 했다. 최무각 역시 비눗물에 미끄러져 정신을 잃은 오초림을 껴안는 상상을 했다.
비록 상상이었지만 장면 자체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그야말로 달달함의 극치였다. 특히 최무각 역 박유천, 오초림 역 신세경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로맨스에 힘을 실었다.
남궁민은 무서운데 박유천, 신세경은 달달했다. 스릴러 장르가 시청자들 마음을 쥐었다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다시 폈다. 쥐락 펴락 그야말로 '요물' 드라마가 따로 없다.
['냄보소' 남궁민, 박유천, 신세경.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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