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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1990년대 최고의 인기프로그램 중 하나인 '경찰청 사람들'이 경험과 실력을 갖춘 여섯 형사들의 추리게임을 더해 MBC '경찰청 사람들 2015'(이하 '경찰청 사람들')로 돌아왔다.
30일 밤 16년 만에 돌아온 '경찰청 사람들'이 첫 전파를 탔다. 프로그램은 '특별수사본부'에서 첫 인사를 나누는 MC 이경규와 여섯 형사들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먼저 시선을 끈 잘생긴 외모의 막내 최승일 경장부터, 베테랑 형사 박경일 경감, 영화 '무방비도시' 속 배우 김명민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홍창화 경위, 로보캅 같은 몸매를 자랑하는 박성용 경사, 경찰집안의 최대순 경위와 지능형 범죄 전문가인 김정완 수사과장 등 형사들의 면모는 다양했다.
돌아온 '경찰청 사람들'은 짧은 단서 영상을 본 여섯 형사들이 사건에 대한 1차 추리를 내놓은 뒤, 프로그램의 상징인 재연영상이 등장하는 형식으로 꾸며졌다. 이후 결론을 제외한 영상을 본 형사들은 두 번째 추리를 펼쳤고, 이어 공개된 결론에 대해 마지막으로 형사들이 경험담을 덧붙이는 형식으로 펼쳐졌다.
그 과정에서 실감나는 재연배우들의 연기와 형사들의 추리, 그리고 이를 중재하는 이경규의 노련함이 빛을 발했다. 반면 여섯 형사들의 캐릭터를 강화하고, 이경규의 역할을 분명하게 만드는 것은 숙제로 남았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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