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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JYJ 멤버 김준수가 6년 만에 음악방송에 출연했다.
김준수는 30일 밤 방송된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Take My Hand'를 주제로 무대를 선보였다. 그룹 동방신기에서 갈라져 나와 JYJ를 결성한 지 무려 6년 만의 첫 음악방송이었다. 특히 자신이 출연한 뮤지컬 '모차르트' 넘버 '황금별'을 부르기 전에는 곡에 얽힌 슬픈 사연을 고백해 눈길 끌었다.
김준수는 "사실 제가 6년간 방송 활동을 못하면서, 아니 '안하면서'로 하겠다. '못하면서'는 슬프니까. 제가 일부러 안하면서"라고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농담으로 풀어 관객들을 웃게 했다.
또한 "뮤지컬배우로서 여러 작품을 해왔다"고 돌아보며 "신인상은 거의 다 받고, 인기상은 휩쓸다시피 했다. 하하. 오늘 이 자리 아니면 언제 자랑해보겠나. 기분 안 좋으셔도 용서해달라. 남우주연상도 받았다"고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사실 뮤지컬배우로서 보내왔던 시간들이 더 길다. 맨 처음에 '모차르트'란 뮤지컬을 선택하게 된 건 이 곡의 가사를 듣고, 여러가지 심경적으로 너무 힘든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김준수는 '황금별'에 대해 "'사랑은 구속하지 않는 것. 사랑은 자유롭게 놓아주는 것. 때로는 아픔도 감수해야 하지만 그것이 사랑이다' 등 가사 한마디 한마디가 제가 세상에 대고 너무나 하고 싶었던 말"이라며 "당시 저에 대해 대중의 많은 시선이나 기자들이 썼던 글에 반박하고 싶었던 정말 제 마음이었다"고 전해 관객들을 뭉클하게 했다.
[사진 = EBS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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