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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드라마 '힐러'로 인기가 높은 지창욱이 중국을 방문했다.
'힐러'로 중국에서 인기가 급상 중인 지창욱(27)이 지난 달 30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팬미팅을 가졌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 신식시보(信息時報) 등이 1일 보도했다.
지창욱은 이날 중국 소후닷컴의 초청으로 베이징을 찾았으며 현재 소후닷컴 드라마채널에서는 '힐러'가 인기리에 방영 중인데 네티즌 방문자수가 이미 4억명을 돌파할만큼 절찬방영 중이라고 소후닷컴을 인용해 경화시보 등이 전했다.
지창욱은 소후에서 진행된 팬미팅에서 자신의 근황을 소개하고 향후 중국 진출에 대한 계획을 피력했다. 지창욱은 최근 중국 예능 '쾌락대본영'에 출연하게 됐다고 전하면서 "그간 중국 프로 출연 경험이 없어서 매우 걱정이 됐는데 중국의 방송 관계자들이 잘 보살펴주어 매우 즐겁게 녹화를 마쳤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중국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고 전했다.
'힐러'에서 박민영과 함께 주연한 지창욱은 '박민영과 특별한 관계는 아닌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며 "촬영할 때 단지 화면을 아름답게 꾸미고 싶었을 뿐이다"고 밝히면서 "촬영할 때 우리 두 사람은 호흡이 무척 잘 맞았다"고 말했다.
지창욱은 이날 팬미팅에서 현지 팬들에게 매우 친화력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힐러' 속의 명대사들을 팬들에게 직접 재현해주어 환호성을 이끌어냈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지창욱은 표정 연기하는 방법을 중국 팬들에게 가르쳐주기도 했다.
'지창욱은 왜 이렇게 잘생겼는가'라는 현지 팬의 즉석 질문에는 "디자이너가 내게 예쁜 옷을 입혀주고 헤어스타일을 가꿔주기 때문이다"고 답했지만 '그럼 유전자가 좋은 것이 아니란 뜻이냐'는 이어진 질문에는 "꼭 그렇지는 않다"고 말해 환호성을 자아냈다.
지창욱은 "여가시간에는 만화를 즐겨보며 이따금 아주 깊이 만화 이야기에 감정을 쏟기도 한다"고 말했으며, "만화를 보면서 슬프고 감동적인 부분이 나오거나 주인공이 괴롭힘을 당할 때면 눈물이 나오기도 한다"고 중국 팬들에게 밝혔다.
지창욱은 중국 배우 장지림(張智霖.43)과 영화를 함께 촬영하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으며 좋아하는 음식으로는 충칭식 샤브샤브를 꼽았다. 지창욱은 2년 전 하지원과 중국 저장성 헝뎬에서 '기황후'를 촬영한 뒤로 이번에 두 번째로 중국을 찾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소후에서 이뤄진 팬미팅은 장차오양(張朝陽.50) CEO가 직접 사회를 봤으며 미팅에 앞서 중국 소후닷컴 빌딩 앞에 수 백명의 팬들이 몰려 지창욱을 맞이하고 즐겁게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지창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현경은 기자 hke1020@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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