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kt 위즈 조범현 감독이 계속된 패배 속에서도 불펜 투수들의 활약으로 희망을 보고 있다.
조 감독은 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불펜투수들이 잘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투수들이 이제 불펜에서는 계산대로 잘 되고 있다”며 현재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불펜 투수들의 성장에 대해 흡족해했다.
사실 조 감독은 현재 팀이 6연패에 빠지며 3승 22패로 압도적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어 기쁠 일이 많지 않다. 크리스 옥스프링을 제외하고 부진한 선발진에 대한 걱정과 함께 좀처럼 화끈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타선의 침체는 골칫거리다.
하지만 장시환과 이창재, 심재민, 이성민 등이 주로 나서고 있는 계투진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했다. 이들은 선발투수들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며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 1군 경험이 턱없이 부족한 것을 생각한다면 순조롭게 성장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조 감독도 이들의 성장에 흡족해 하고 있다.
조 감독은 어린 투수들을 키우기가 정말 어렵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투수 하나 키우기가 정말 어렵다”며 “어린 투수들은 길게 던지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어깨 상태를 보면서 관리를 해 가며 던져야 한다. 대량실점을 하면서도 마운드에서 계속 던지는 경우가 나올 수도 있고, 실점 위기에 처해 있다면 이전까지 잘 던졌어도 뺄 수 있다. 선수의 경험도 중요하지만 상처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범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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