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kt 위즈 박세웅이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데뷔 첫 승은 이번에도 물거품이 됐다.
박세웅은 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6개였다.
박세웅은 올 시즌 5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4패만을 기록했다. 2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6.86으로 부진했다. 박세웅은 시범경기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에 접어들면서 제구 불안 문제가 발생했다. 때문에 투구수는 많아졌고 6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기가 단 한 번도 없었다. 패배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크리스 옥스프링 외에는 선발진에서 믿음직한 투수가 없기에 박세웅의 활약이 필요한 kt다.
박세웅은 이날 첫 이닝을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시작했다. 박세웅은 2회에도 까다로운 타자 에릭 테임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이호준을 우익수 뜬공, 이종욱을 1루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를 이어갔다. 박세웅이 2회에 던진 공은 단 8개다.
3회 박세웅은 선두타자 지석훈에게 안타를 맞으며 이날 경기 첫 번째 피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손시헌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로 바뀐 후 박세웅은 김태군을 3루 땅볼 처리하며 2사 3루를 만들었다. 이후 박민우를 역시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박세웅의 호투는 4회에도 계속됐다. 그는 김종호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더니 나성범을 2루 땅볼 처리했다. 2루수 박용근의 깔끔한 수비 동작이 돋보였던 순간이다. 박세웅은 후속 타자 테임즈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또 한 번 기록했다.
1-0의 리드를 안고 5회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첫 위기를 맞았다. 5회초 1아웃까지 잘 잡아낸 박세웅은 이종욱과 지석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그리고 박세웅은 폭투를 범하며 너무 쉽게 1점을 내줬다. 폭투로 1-1 동점, 1사 2루로 바뀐 상황서 박세웅은 추가 실점을 내줄 수 있었다. 하지만 손시헌을 2루 땅볼, 김태군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박세웅은 6회 공 9개만을 던지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7회 들어 박세웅은 투구수 80개를 넘기며 다소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박세웅은 7회초 테임즈를 삼진 처리했지만 이호준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박세웅은 흔들렸다. 이종욱에게 안타를 맞은 뒤 도루까지 허용해 1사 2루 위기에 처했다. 박세웅은 지석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고, 손시헌을 유격수 땅볼 처리해 추가 실점은 막았다.
박세웅은 이후 2-2로 맞선 8회초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kt 박세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