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넥센 배터리가 LG를 제압했다. 선발투수 송신영은 또 한번 최고의 피칭을, 포수 박동원은 결정적인 3점 홈런을 작렬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5월 첫 승을 신고한 넥센은 시즌 전적 14승 12패, 3연패 수렁에 빠진 LG는 13승 14패를 기록했다.
이날 넥센에서는 선발투수 송신영의 호투가 눈부셨다. 송신영은 7이닝 동안 단 79구를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쾌투했다. 선발 전환 후 3경기 연속 호투. 그의 평균자책점은 0.92에 불과하다.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린 송신영은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의 한방이 빛났다. 넥센은 2회초 선두타자 유한준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1사 후 윤석민의 좌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김하성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박동원이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넥센이 기선제압을 해낼 수 있었다. 박동원의 시즌 2호 홈런.
이날 LG 선발투수로 나선 헨리 소사는 2회초 3점포를 맞기는 했으나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7피안타 8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LG 타선의 득점 지원 부족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LG는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최경철이 좌월 솔로 홈런(시즌 3호)을 날려 추격의 신호탄을 쏘는 듯 했지만 이후 득점난에 시달리며 결국 넥센에 승리를 헌납하고 말았다.
넥센은 송신영에 이어 조상우, 손승락을 차례로 투입해 승리를 확인했다.
한편 이날 '근로자의 날'을 맞아 관중 2만 3220명이 잠실구장을 찾았다.
[LG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송신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