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박정진을 투입한 타이밍이 오늘의 열쇠였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서 7-5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전적 14승 11패를 기록, SK 와이번스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한화 선발 쉐인 유먼은 3⅓이닝 만에 8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으나 타선 폭발로 패전을 면했다. 이어 등판한 송창식과 김기현, 정대훈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박정진, 권혁이 승리를 지켜냈다. 박정진은 데뷔 17년 만에 첫 타석에 들어섰다. 타선에서는 김경언이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맹활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회성은 공수에 걸친 맹활약으로 승리를 도왔다. 이용규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초반 상대 번트 작전에 전체가 흔들렸다"며 "4회초 3실점 이후 곧바로 2점을 얻은 게 승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진을 투입한 타이밍이 오늘의 열쇠였다. 정대훈이 1이닝을 잘 버텨준 것도 컸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다음날(2일) 배영수를 내보내 3연승에 도전한다. 롯데 선발투수는 브룩스 레일리.
[김성근 감독(왼쪽)이 권혁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 대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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