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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책으로 출간됐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76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노부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그들이 공유한 행복, 슬픔, 아픔, 기쁨, 사랑 등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아낸 영화다. 지난해 11월 개봉했으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 흥행 1위에 오른 바 있다.
연출을 맡은 진모영 감독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나누었던 많은 인터뷰를 기반으로 지난 4월 29일 동명의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관객과의 대화에서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한 것 중에 제일 아쉬운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가장 많다며 "이것에 대한 답은 이렇다. '할머니께서 들려주신 진심 주옥같은 말씀을 못 넣은 것'"이라며 책을 출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책으로 출간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영화에 담지 못했던 숨은 사랑 이야기와 책만의 존재감을 갖게 하는 문학적 구성이 어우러져 더욱 깊이 있게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 진모영 감독과 평론가의 대담을 별도로 구성해 영화에 가려진 이야기와 함께 이 부부의 사랑이 우리 삶에 주는 메시지들에 입체적으로 접근해 이들 부부의 삶이 사랑의 완성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한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지난해 11월 27일 개봉, 다큐멘터리 영화임에도 전국 480만 관객을 동원하며 폭발적 흥행력을 과시했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영화 포스터와 책 표지(오른쪽). 사진 = 대명문화공장, CGV아트하우스, 진모영 감독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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