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과 성남이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과 성남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9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리그 9위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3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가며 2승3무4패(승점 9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의 몰리나는 성남전에서 전반 4분 김현성의 헤딩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K리그 역대 최단기간 60(골)-60(도움) 기록을 작성했다.
7위 성남은 2승5무2패(승점 11점)를 기록하게 됐다. 성남은 4경기 연속 무승부를 이어갔다. 성남의 김두현은 이날 경기에서 두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때려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서울은 김현성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윤일록과 몰리나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고요한 이상협 오스마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김치우 김남춘 이웅희 차두리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성남은 남준재 황의조 루카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김두현 정선호 김철호가 허리진을 구축했다. 박태민 윤영선 임채민 곽해성은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박준혁이 출전했다.
서울은 성남을 상대로 경기시작 4분 만에 김현성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현성은 코너킥 상황에서 몰리나가 올린 크로슬르 골문앞에서 타점높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성남은 전반 33분 남준재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남준재는 곽해성의 로빙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문을 갈랐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성남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루카스 대신 조르징요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후 성남은 후반 24분 김두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어 성남은 후반 27분 김성준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노렸다.
서울은 후반 27분 이상협을 빼고 윤주태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어 김현성 대신 박희성을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38분 윤일록을 빼고 박용우를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후반전 들어 꾸준한 공격을 시도한 성남은 후반 40분 김두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해 골운이 따르지 않았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성남전에서 60-60 기록을 달성한 몰리나.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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