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는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분위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말했다.
전날 NC는 2-2 동점에서 9회말 1사 만루 위기에 몰리며 끝내기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간신히 연장 10회초 손시헌의 적시 3루타로 균형을 깬 뒤 1점을 추가해 4-2 신승을 거뒀다.
어려운 승리를 거둔 김 감독은 “시원한 승리는 아니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이기면 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우리가 요즘 안 풀리는 상황”이라면서 “어제(1일)도 상대팀 기대주인 박세웅을 상대로 우리가 못했다. 최근 안 좋은 분위기가 이어진 것도 컸다. 그래서 야구가 분위기가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NC는 1일 승리로 연패에 빠지지 않으며 11승 14패 승률 4할4푼을 기록하게 됐다. 팀 타율은 2할7푼4리로 10개 구단 중 4위에 올라있지만, 팀 평균자책점이 5.26으로 막내 kt(5.74)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다. 시즌 초반 투수들이 어려움을 겪으며 분위기가 처져 있는 NC다.
전날 승리를 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 NC 김경문 감독이 이날 선발 찰리 쉬렉을 앞세워 kt를 상대로 조금 더 나아진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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