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좌완 영건' 임지섭(20)이 넥센 타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조기강판됐다.
임지섭은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2⅓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에 그쳤다.
1회초 강지광을 삼진, 이택근을 1루수 파울 플라이, 김민성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삼자범퇴로 가볍게 출발한 임지섭은 2회초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더니 유한준에게 볼넷을 주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어 윤석민에게 4구째 134km짜리 포크볼을 구사했으나 윤석민의 타구는 좌월 3점홈런으로 연결됐다. 순식간에 3실점한 임지섭은 김하성, 박동원, 김지수를 차례로 삼진 아웃시키며 회복에 나서는 듯 했다.
그러나 3회초 선두타자 강지광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더니 폭투로 2루까지 내보낸 임지섭은 이택근을 삼진 아웃으로 잡았지만 김민성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하고 말았다. 결국 LG는 유원상을 구원 투입했다.
[임지섭.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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