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장성우, 마음껏 기량 펼치길 바란다."
한 방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강민호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 맹활약으로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결정적인 한 방을 때려낸 강민호. 1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한화 유창식의 130km 슬라이더 실투를 통타, 좌월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비거리 120m짜리 대형 홈런. 1회부터 5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한 게 승리 요인이었다.
강민호는 경기 후 "타석에 들어서는 게 행복하다"며 "2년간 부진했는데 이겨내기 위해 몸이 힘들더라도 투정 부리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kt로 이적한 (장)성우가 나 때문에 기회를 못 잡았다"며 "이제 마음껏 기량을 펼치길 바란다. kt에서 사랑 많이 받고 훌륭한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강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