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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땡중' 등 10개 작품이 제작지원, 배급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지난 3일 오후 7시 전주영화제작소 4층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전주프로젝트프로모션의 '극영화/다큐멘터리 피칭'과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의 지원작이 발표됐다. '극영화 피칭', '다큐멘터리 피칭'으로 구성된 전주프로젝트프로모션은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는 참신한 장편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 기획을 발굴, 지원한다.
'극영화 피칭' 부문에서는 '땡중'(감독 박정범)이 최우수상, '가화'(작가 조홍준)가 TV5MONDE상과 관객상, '커튼콜'(프로듀서 최승호)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다큐멘터리 피칭' 부문에서는 '버블패밀리'(감독 마민지)가 최우수상, '그녀의 사진첩'(감독 김정인)이 TV5MONDE상과 관객상, '여행을 하는 두 번째 방법'(감독 장효봉)이 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극영화 피칭'과 '다큐멘터리 피칭' 지원작들은 각각 투자·제작·배급사 관계자가 참여한 피칭 무대에서 경합을 벌여 선정된 작품들이다.
영화계 전문인으로 구성된 '극영화 피칭'의 심사위원단(원동연, 이상용, 정윤철)은 최우수상의 '땡중'을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생생한 캐릭터를 구축한 작품으로, 진실과 거짓의 줄다리기 속에서 드러나는 충격적인 반전은 매우 인상적이다"라고 평하며,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다큐멘터리 피칭'의 심사위원단(정상진, 배기형, 이동기)은 "관객들과의 소통과 공감 가능성을 기준으로 하되, 진지한 시선으로 우리의 마음을 끄는 작품으로 선정하였다"며 지원작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특히 지난해 '극영화 피칭'을 지원했던 프랑스 최대 국영방송 TV5MONDE는 올해 '다큐멘터리 피칭'까지 지원영역을 넓혀 각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제작지원금을 후원했다. 시상자로 나선 TV5MONDE의 한국 지사장 겸 판다미디어 대표인 니콜라스 피카토 대표는 "극영화와 더불어 다큐멘터리의 좋은 프로젝트가 제작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며 각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상영작 중 배급사가 정해지지 않은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에서는 '해에게서 소년에게'(감독 안슬기), '58개띠 몽상기 딜쿠샤'(감독 김태영, 이세영)가 각각 배급지원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이 가운데 배급지원상은 유니크 엔터테인먼트의 후원으로 1000만 원의 배급지원금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한 달 간 상영을 확보 받게 된다.
'극영화/다큐멘터리 피칭'과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의 지원작들은 수상부문 별로 다양한 형태의 제작지원금을 받아 향후 제작 및 배급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원작 이외 본선 진출작도 영화 산업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60여개 투자·제작·배급사에서 460여 명이 참가를 신청,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제7회 전주프로젝트마켓은 4일까지 열린다.
▲ 이하 전주프로젝트프로모션 지원작 리스트
[극영화 피칭]
최우수상 = 땡중(감독 박정범)
TV5MONDE상 = 가화(작가 조홍준)
우수상 = 커튼콜(프로듀서 최승호)
관객상 = 가화(작가 조홍준)
[다큐멘터리 피칭]
최우수상 = 버블패밀리(감독 마민지)
TV5MONDE상 = 그녀의 사진첩(감독 김정인)
우수상 = 여행을 하는 두 번째 방법(감독 장효봉)
관객상 = 그녀의 사진첩(감독 김정인)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
배급지원상 = 해에게서 소년에게(감독 안슬기)
관객상 = 58개띠 몽상기 딜쿠샤(감독 김태영, 이세영)
[전주프로젝트마켓 시상식 현장.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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