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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빅뱅이 신곡 '베베'(BAEBAE)의 19금 코드에 대해 해명했다.
4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빅뱅 프로젝트 앨범 '메이드'(MADE) 발매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태양은 '베베' 속 가사 '찹쌀떡'을 비롯한 19금 코드에 대해 "가사적인 걸 생각하지 않았다. 찹쌀떡은 전혀 의미 없는 단어다"라며 "원래는 '영감 불러'였다. 먼저 멜로디가 있어 우연히 찹살떡을 넣었는데 괜찮아서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탑은 "가사에 대해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수도 있다. 저희 이성관계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요즘 젊은이들이 사랑 없이 인스턴트 사랑을 하고 그런 것들을 반복하는 것에 대해 극단적으로 표현했고, 젊은 남자들의 심리를 풍자한 거다. 남자들이 들었을 때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밝혔다.
또 태양은 '루저'에 대해선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기에 저희가 어린 나이에 성공하고 그렇게 보실 수도 있지만 뮤직비디오에서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남들은 갖고 있지 않은 부분에서 외로움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드래곤은 "모든 사람이 다 자기가 자신 있는 일에는 위너라고 생각하고 상대적으로 자신이 없는 부분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저희가 부족할 거 없어 보이겠지만 저희 안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좀 더 청춘들을 대변해서 큰 그림을 보고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또 "말 못할 외로움이 있다. 큰 그룹이 될수록 느끼는 부담감. 일일히 전달하고 티를 내는 성격도 아니기 때문에 음악의 힘을 빌리고 녹여서 사람들에게 전달을 하고자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베베'는 뮤직비디오와 가사 등에서 19금 코드로 해석돼 음악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1일 프로젝트 앨범 '메이드'를 공개한 빅뱅은 앞으로 8월까지 매달 1일 신곡을 발표한다. 프로젝트 'M'으로 '루저'와 '베베'가 공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룹 빅뱅.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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