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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국산 3D 애니메이션 '다이노 타임'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동시 개봉한 해외 애니메이션 경쟁작들을 제치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다이노타임'이 개봉 첫 주 주말(5월 1일~3일) 전국 7만 435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애니메이션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어린이 날 연휴를 맞아 공룡과 타임머신을 소재로 한 '다이노 타임', 정글 어드벤처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3', 방주에 오르지 못한 녀석들의 모험을 그린 '노아의 방주: 남겨진 녀석들', TV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등이 어린이 관객들에게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다이노 타임'이 승기를 거머쥔 것.
이에 어린이날 연휴의 승자는 공룡세계에서의 짜릿한 모험을 그린 '다이노 타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사 영화들을 제외하고 지난 주말 관객 동원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9점에 육박하는 관람 후 평점과 40%에 달하는 좌석 점유율로 동시기 개봉한 애니메이션들에 비해 단연 앞서가고 있기 때문.
이 같은 결과는 '다이노 타임'이 공룡과 타임머신을 소재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을 뿐 아니라, 육아 멘토 서천석 박사와 전국과학교사협회의 추천을 받은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으로 소문나며 적극적인 선택을 이끌어 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다이노타임'은 천방지축 소년 어니와 발명왕 맥스가 타임머신을 타고 공룡세계로 시간 여행을 떠나 까칠한 리얼 맘(MOM)보다도 다정한 공룡 맘(MOM)을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3D 애니메이션으로 지난달 30일 개봉됐다.
[애니메이션 '다이노 타임'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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