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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진짜 회장님처럼 살고 싶어요~”
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배우 유호정이 출연, 자신을 둘러싼 루머 및 연기 인생, 남편 이재룡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SBS ‘풍문으로 들었소’에서의 연기로 ‘섭정왕후’로 불리고 있는 유호정은 실생활에서의 의외의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부부생활 주도권 및 경제권을 쥐고 움직인다는 점에서 드라마 속 섭정왕후와 비슷하지만, 남편 이재룡의 꼼수에 넘어가거나 져주는 모습은 또 그와 반대였다.
MC 이경규는 유호정을 만나기전 비밀리에 이재룡과 접촉했다. 이재룡은 유호정을 “외모는 사슴이지만 사자 중 우두머리 수컷”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아내를 회장님으로 모시고 있다. 지인들과 어디 놀러가려고 하면 다들 ‘회장님 결재 맡고 오라’고 말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뿐만 아니라 “아내가 오면 다 회장님 온다며 기립할 정도” “모든 명의는 다 아내 이름으로 돼 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재룡은 또 “어느날 성질을 좀 부렸더니 친정에 가서 나랑 안살겠다고 했다더라. 밖에서는 애들(김민종, 이훈) 등과 쿨하게 잘 지내면서 안에서는 아내에게 빙신같이 굴 필요가 뭐가 있나 싶었다. 그래서 아내 가출 3주차에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고 에피소드를 고백하기도 했다.
특히 별거설 및 이혼설에 대해 이재룡은 수차례 이혼설에 휩싸여 왔다고 전하며 “그때 내가 ‘미친놈들’이라고 한마디 했다. 유호정이 ‘아이들이 상처받을까봐 걱정이다’라고 했지만, 아이들은 집에서 보고 자랐기 때문에 걱정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 루머를 적극 해명했다.
이렇게보면 유호정이 가정을 쥐락펴락하는 실세로 보이지만, 막상 그렇지만은 않다. 낙천적인 이재룡은 늘 술을 즐기며 유호정 속을 ??이기 때문. 뒤에서 모든 일들을 유호정이 해결할 때 이재룡은 걱정없이 시간을 보낸다고. 심지어 제주도로 여행을 갈 때도 도착 후에야 유호정에게 보고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호정은 “말만 회장님이 아니라 정말 회장님이 되고 싶다”며 고충을 토로했고, 김제동은 “권력은 좀 없지만 마음 편한 둘째 왕자같다”고 이재룡을 표현해 큰 웃음을 줬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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