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우완투수 김강률이 결국 시즌 아웃됐다.
김강률은 지난 2일 대구 삼성전에서 구원 등판해 김상수의 타구를 따라가다 다리가 엉키면서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이었다.
결국 김강률은 수술대에 오르기로 했다. 6일 이경태 정형외과에서 수술을 받는다. 아킬레스건 부상은 재활을 하는데 1년 정도 소요된다. 시즌 아웃 판정이나 다름 없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강률이는 내일(6일) 수술에 들어간다. 이후 재활에 나선다. 올 시즌은 끝났다고 봐야 한다"라고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는 "아킬레스건을 다치는 건 한 순간이더라. 예전에 박철순 선배도 한겨울에 CF를 찍다가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적이 있었다"라면서 "'내가 그때 투수를 바꾸지 않았더라면 다치지 않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자책하기도 했다.
"기존에 있는 이재우, 노경은 등으로 불펜진을 꾸려가겠다"고 김강률이 빠진 공백에 대해 이야기한 김태형 감독은 "내일 수술을 하니까 모레 정도 가서 보고 올 것이다. 마음 편히 갖고 천천히 준비하라고 이야기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일 대구 삼성전에 등판해 왼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강판됐던 장원준은 1군 엔트리에서 빠졌지만 곧 복귀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감독은 "휴식하고 열흘 정도 준비하면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강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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