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고동현 기자] 이상화가 선발로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조기강판됐다.
이상화(롯데 자이언츠)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7실점을 기록했다.
이상화는 올시즌 5경기에 나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5경기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할 정도로 선발로서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지난 등판인 4월 28일 넥센전에서는 5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5실점 패전.
이날은 2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1회 1아웃 이후 조동화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이상화는 최정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 3루에 몰렸다. 앤드류 브라운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린 듯 했지만 이재원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우월 3점 홈런을 맞았다.
2회에도 어려움은 이어졌다. 선두타자 박계현에게 볼넷, 김성현에게 왼쪽 펜스 직격 2루타를 맞으며 무사 2, 3루. 박재상의 내야 땅볼 때 4실점째 한 이상화는 조동화의 중전안타로 추가점을 내줬다. 여기에 브라운의 내야안타로 실점은 6점까지 늘어났다.
결국 이상화는 팀이 0-6으로 뒤진 2회말 1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이정민에게 넘겼다. 이정민이 주자 1명을 불러 들이며 최종 실점은 7점이 됐다. 시즌 3승도 무산.
최고구속은 140km까지 나왔으며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아쉬움 속에 어린이날 등판을 마친 이상화다.
[롯데 이상화.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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