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루카스, 어린이날 두산전서 4⅓이닝 6실점 악몽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외국인투수 루카스 하렐(30)이 어린이날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루카스는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시즌 4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4⅓이닝 5피안타 6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2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 김재환을 2루수 병살타로 잡는 등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루카스는 4회말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더니 양의지에게 볼넷을 줬고 홍성흔의 번트를 잡아 3루로 송구한 것이 야수선택으로 이어져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루카스는 정수빈의 1루 땅볼로 3루주자 김현수가 득점, 첫 실점을 했고 김재환에게 볼넷을 준 뒤 김재호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로 내줬다.

5회말에도 흔들리는 건 마찬가지였다. 1사 후 김현수에게 볼넷을 줬고 양의지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홍성흔 역시 볼넷. 결국 정수빈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강판된 루카스는 자신이 내보낸 주자들이 모두 득점해 이날 경기에서만 6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LG 선발 루카스가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1사 만루 김재환의 타석 때 윤지웅으로 교체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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