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좌완투수 유희관(29)이 두산 어린이 팬들에게 어린이날 선물을 안겼다.
유희관은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 팀의 10-3 승리를 이끌었다.
'느림의 미학'이란 별명 답게 이날 유희관의 최고 구속은 133km에 불과했으나 싱커,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조화를 이루며 호투를 펼쳤다. 4승째를 따낸 유희관은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경기에서 잘 던지면 다음 경기는 못 던지는 피칭을 보여 오늘 경기도 걱정을 많이 했지만 기분 좋게 승리를 했다"는 유희관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운이 많이 따랐다. 야수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줘 여유 있게 던질 수 있었다. 평상시처럼 양의지의 사인대로 던졌다"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유희관은 좌타자의 몸쪽을 찌르는 싱커가 일품이었다. 유희관은 "캠프에서 싱커 연습 많이 한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두산 선발 유희관이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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