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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이초희가 꿈을 찾아 방황하는 여고생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극본 김민정 김현정 연출 백상훈 김성윤 제작 (유) 학교2015 문화산업전문회사 FNC 엔터테인먼트) 4회에서 시진(이초희)은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 학원의 입학시험을 봤다. 시진은 엄마의 성화로 원치 않는 일을 하는 것에 화를 내면서도 이내 좋은 실력을 내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답답함을 느꼈다.
시진은 시험 후 만난 송주(김희정)가 교복모델에 지원하겠다는 이야기를 하자 "너는 하고 싶은 게 있어서 좋겠다"며 "하기 싫은 건 백만 가지도 넘는데, 어떻게 하고 싶은 건 하나도 없을 수 있냐. 난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다"고 복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날 이초희는 자신의 적성에 대한 확신이 없는 불안한 10대의 모습으로 청소년들이 가진 복잡한 심리를 대변했다. 이초희는 미스터리한 전개와 개성 강한 인물들 사이에서 현실을 충실하게 표현해내고 있으며, 사실감 넘치는 연기는 '학교' 시리즈가 표방해 온 '진짜 10대들의 고민'이란 메시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한편, 세강고를 배경으로 리얼한 학교생활을 담은 '후아유-학교2015'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배우 이초희. 사진 = KBS 2TV '후아유-학교2015'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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